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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못줄이면 지구삼림 1/3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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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온실가스 방출이 실질적으로 감축되지않을 경우 인간이 야기한 기후변화로 인해 5개 대륙의 20개 삼림지역의 생존이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세계자연기금(WWF)이 5일 경고했다.

WWF는 유엔의 후원 아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회의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대기권내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방출로 빚어지는 지구온난화가 앞으로 지구상의 삼림 3분의 1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의 원시림중 약 절반은 상업적인 벌목 등과 같은 인간의 활동으로 이미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WWF보고서는 삼림의 파괴가 여기에 의존하는 동식물류의 75%에 "연쇄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선진국들이 지난해 일본 교토(京都)에서 이뤄진 온실가스 감축협정의 허점을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일부 참석자들은 특정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했는지의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삼림, 대양, 흙 그리고 환경회의 전문용어로 "싱크"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흡수물질들을 계량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WWF의 한 관계자는 "삼림은 일부에서 믿는 것처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마법의 스펀지는 아니다"면서 "선진공업국들이 국내에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이도록 더욱 노력하는 것 이외에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WWF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시베리아와 노르웨이에 이르는 광활한 한대(寒帶) 침염수림 지역이 지구온난화로 심한 피해를 입으면서 순록과 버펄로와 같은 동물의 생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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