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경북도내 비위생 쓰레기매립장 88개소가 폐쇄된 후 상당수 지역이 주민반대로 새로운매립장 부지를 구하지 못한 채 표류, 쓰레기 처리난이 심화되고 있다.
8개읍면중 동명· 지천· 북삼면 등 3개소의 쓰레기매립장이 폐쇄된 칠곡군의 경우 주민반대로새로운 부지확보가 지연되고 있다.
특히 동명면 가천리 주민 50여명은 5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군청 정문에 몰려와 마을에 조성계획중인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강력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가천리에는 공원묘지 등 혐오시설이 많고 중앙고속도로 휴게소가 설치되는 등 이미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당초 계획된 송산리 일대로 옮겨 줄 것을 요구했다.
북삼면도 당초 선정했던 부지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해 다른 후보지를 물색, 지주와 매입을 협의중에 있다.
자체 쓰레기장이 폐쇄된 이들 지역들은 현재 인근 지역의 쓰레기장을 이용하지만 이마저 포화상태에 달해 쓰레기 대란을 목전에 둔 상태다.
군은 또 지난해 추진하던 광역쓰레기매립장도 주민반대에 부딪히자 계획을 장기유보하는 등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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