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지역 어민들이 대게.오징어.과메기의 특산품 명성 되찾기에 나섰다. 대게와 오징어생산량이 도내에서 가장 많으면서도 영덕.울릉에 집산지 이름을 뺏겨왔고, 과메기는 구룡포산이품질면에서 최고인데도 포항과메기로 두리뭉실 유통되고 있다며 생산 기여도에 걸맞는 이름을 찾겠다는 것.
구룡포 어민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가 그동안 홍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 결론짓고, 다음달 22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대게.오징어.과메기를 중심 내용으로 한 특산품 축제를 열기로 하는 등 영일수협과 주민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명성난 영덕대게 경우 구룡포항 소속 어선들이 연간 6백t을 어획하는 반면, 원조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강구 등 영덕군 생산량은 연 3백여t으로 절반 수준이라는 것. 또 영덕 강구항에서 위판되는 대게의 절반 이상은 구룡포항 소속 어선들이 잡은 것이며,이는 근해 대게잡이 어선이 영덕은 4척인 반면 구룡포는 23척이나 되는 사실에서도 증명된다고주장했다.
오징어도 울릉도는 연간 어획량이 9천8백t이나 구룡포는 1만8천여t으로 전국 최고라는 것. 따라서대게.오징어는 당연히 구룡포 특산품으로 대접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영덕군과 울릉군이 어떤반응을 보이며 대응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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