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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지 지하상가 건립추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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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가지가 60년대까지만 해도 뻘밭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때문에 지하 2∼3m만 파내려 가도 곳곳이 온통 물천지이다. 이런 곳에 임모씨가 대규모 지하상가 건립을 추진, 주목 받고있다.

포항시가 지난 13일 시의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 94년부터 오광장(죽도동)∼상공회의소 사이 6백45m에 지하상가 건립을 추진해 온 임씨가 최근 구체적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주민 의견을수렴하고 있다는 것.

임씨가 제출한 사업계획은 9백43억원을 들여 9백13개 점포가 들어서는 상가와 문화광장 등 1만6천7백평을 개발, 일정 기간 사용한 뒤 시에 기부채납 한다는 것. 때문에 시는 이 지하상가가 건설되면 도심에 집중된 상권을 분산할 수 있고, 고용증대 기여, 지역 건설경기 부양 등 효과가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리라는 지적과 반대하는 주장도 없잖다. 허약한 지반을 수십m 팔 경우 그 영향으로 인근 건물 균열등 피해가 불가피하리라는 것. 또 중심가에서 대규모 공사를 벌였다가 자칫 차질이라도 생기면 후속 문제가 고스란히 시 몫으로 떠넘겨질 우려도 없잖으며, 기존 상권을 더욱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등이 이유. 벌써부터 죽도시장 상인 5백여명은 반대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한편 임씨는 시가 허가해 줄 경우 연말부터 시설결정 등 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착공해 2001년 6월 준공하다는 구상. 제출된 계획서에는 이 사업의 시공자가 통일그룹 계열사인 (주)일성건설로돼 있다.

〈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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