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9박10일간 중국 방문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일정을 모두 마치고 20일 오전 홍콩을 출발,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귀국회견을 갖고 이번 순방외교를 통해 한국의 안보강화 및 경제회복을위한 국제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9일 홍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중국과 군사적인 대화가 진전되면 북한을포함시켜 3국 군사지도자들이 교류를 하면서 한반도 평화유지를 논의하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찰스 카트먼 미국특사의 '북한핵시설 의혹발언'에 대해"북한의 영변쪽에 의심스런 지하공사를 하고 있다는 점만 알고 있다"며 "이것이 핵개발과 연결됐는지 보고를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취임 첫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참석과 미국, 일본, 중국방문, APEC정상회의참석 등을 통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면서 "안보와 교류를 병행하는 햇볕정책에 대해 미.일.중과 의견이 완전 일치하는 등 한반도 안보가 국제적으로 강화된 것과 경제지원을 확보해 제2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훨씬 적어진 것이 성과"라고 평가했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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