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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맨 울린 고교 2년생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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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포항제철소 선강정비과에 고교 2년생이 보낸 편지 한통이 배달됐다. 부서내 장애인 후원단체인 '선장회'(회장 성기환) 앞으로 보내온 이 편지는 이렇게 적고 있었다.

"…삶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한때 어머니와 저는 인생을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목에 밧줄을 건 어머니는 '너만 남겨두고 가려니 눈을 감을 수 없구나'하시며 제 목에도 줄을 걸고 함께 죽자고 한적도 있습니다.

저녁마다 숨을 쉴수가 없어서 괴로워하는 어머니.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노력해보지만 쉽지 않습니다. 어머니를 살려 주세요…"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포항수고 2학년 김인철군(16). 김군의 어머니 김애경씨(39)는 벌써 몇년째신장염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병세가 더욱 악화돼 숨조차 쉬기 힘든 상태. 수술비 8백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김군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역부족. 병원에서는 "당장 수술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에 이를 것"이라는 진단을 낸 것이다.

이같은 딱한 사정을 알게된 선장회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2백50만원 가량을 모았다. 또 김씨 모자의 딱한 사정을 사내외에 알려 뜻있는 후원자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연락처(0562)220-3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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