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대구시지부는 당이 집권당으로 탈바꿈한 첫 해인 올해 크게 늘어난 민원접수 현황을 내세우며 달라진 위상을 거듭 과시했다.
정판규민원실장은 "민원 접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지난 해 야당시절과 달리 올 한해 무려 90여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며 이 중 50건은 이미 종결지었고 25건은 처리중이며 19건은 해결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민원의 주류는 일부 주택회사들이 직원명의로 은행융자를 받았으나 부도가 나자 부채를 직원에게떠넘기는 사례 및 일부 신협의 불.탈법적인 영업행위로 인한 조합원 피해 등의 민원이 대다수. 또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분규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협관련 민원에선 보관중인 원장을 고객통장과 일치시켜 놓고 전산 원장에는 누락시키는방법으로 예금을 횡령당한 고객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고 영업정지된 신협의 한 고객은 1천원짜리 출자금 통장이 없어 수년간 모아온 예.적금 원리금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대구시지부는 이처럼 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이 달중 변호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건설.주택관련전문가, 공인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인들도 민원고충처리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가 가기 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민원인들을 한자리에 모아 설명회를 갖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 강화에 진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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