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콕】이진일 대역전극…800m 2연패

이진일(25·제주도청)이 남자 8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기록 보유자 이진일은 17일 타마삿대학 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1분46초56을 기록, 후배 김순형(1분46초61·대구시청)을 0.05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8위에 올랐던 카타르의 압둘라 압둘은 1분47초10으로 3위.

한국은 이로써 이 종목에서 김봉유 현 대표팀 코치가 86년 서울, 90년 북경에서 우승한데 이어이진일이 94년 히로시마와 이번 대회를 석권해 대회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이진일은 처음 자리를 잘 못잡아 앞으로 치고나갈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해 결승선을 80m가량앞두고도 4위에 머물렀으나 직선주로에 들어선 후 불같은 스퍼트로 결승선 9m를 남기고 간발의차로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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