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판문점 벙커 총성실험 외부서 아무도 듣지 못해

김훈 중위 사망사건을 재수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방문, 총성실험 등 현장조사를 벌였다.

특조단 조사요원 38명은 이날 김중위가 숨진 JSA 214GP 3번 벙커에서 인형을 대상으로 베레타권총으로 근접 및 밀착 자세로 각각 1발씩 발사, 외부에서 총성이 들리는지 여부를 확인했다.총성실험은 벙커 주변에 경비병들을 배치, 사건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가운데 실시됐으나 외부에서 아무도 총성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단은 또 경비병들의 대북접촉이 빈번했던 초소와 감시카메라의 상태를 점검한데 이어 김중위와 구속된 김영훈중사의 운전병과 2소대원 23명을 상대로 사건 당일 김중사 등의 행적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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