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대구수성관광호텔에서 열린 박세환(朴世煥·대구수성을)의원의 의정보고회를 겸한 후원의 밤행사는 겉으로는 성황이었으나 내적으로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후 천용택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표결 뒤 이회창총재와 박근혜부총재, 중앙당직자들이 상당수 참석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이들은 전원 불참. 현역의원중에서는 지역출신인 서훈의원만이 자리를 지켜 난기류에 싸인 당내부 사정을 읽게 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는 김유복후원회장과 현승종전국무총리 및 이진삼전육군참모총장등 예비역 장성들과 ROTC회원, 안동 하회유씨 종부인 박필순여사, 이성수대구시의회의장등 6백여명이 몰려북새통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국방위 소속인 박의원이 육군대장출신으로 이총재의 안보특별보좌역을 맡는 등 '안보통'임을 강조하며 김대중정권의 안보정책을 비판하는 등 현정부의 대북정책에 우려를 표시하고박의원의 역할을 기대했다.
박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생존문제인 안보가 극도로 허물어지고 우리 해안은 북한에서 노리개감으로 보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부재를 공격하며 '천하가 편안하더라도 전쟁을 잊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해이된 안보의식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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