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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소설 '해적'원작 MBC 상반기 제작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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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 중반에서 문민정부 초기까지를 다룬 대작 드라마가 내년에 제작돼 TV로 방영된다.MBC 드라마국의 정문수 제작위원은 최근 "80년대의 부당한 군사독재권력이 자행한 만행과 부정부패, 압정의 질곡 속에 신음하던 빈사상태의 시대상황을 그려낸 김중태(金重泰.52) 원작의 드라마 '해적'(가칭)을 내년에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를 위해 원작자인 김씨와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정 위원에게 제작을 일임한 상태다.정 위원은 "현대사의 질곡과 부패의 실상을 가장 잘 드러낸 원작은 치밀한 구성과 극적 사실감으로 박진감있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면서 "부정한 복마전 권력을 난타하며 잘못된 사회를 바로 세워 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몸부림과 생존폭력을역동적 화면과 감동적 휴머니즘으로 영상화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80년대 시대사를 TV를 통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것은 이 작품이 처음. 현대사를 집중조명한 드라마는 '제3공화국'이 있으나 이는 70년대 상황까지를 형상화한 것이었다.

MBC는 이 드라마의 극본을 원작자인 김씨에게 맡겨 내년 상반기까지 완성케 한뒤 6월부터 본격촬영에 들어가 12월부터 20부작 예정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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