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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 전하는 교통 정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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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운전자들에게 교통상황을 알리기 위해 설치한 대구시내 주요도로변의 '교통정보전광판'상당수가 고장나 있거나 엉터리 정보를 남발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89년 4개, 96년 4개, 97년 3개등 11개의 '교통정보전광판'을 대구시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했다. 이 전광판은 89년에 만든 것은 개당 약 5천만원, 그후는 개당 1억원의 예산이 들었으나 대구시 남구 안지랑네거리 부근 전광판은 고장으로 작동이 완전히 멈췄고 대봉교 동편, 동구 아양초교 인근에 설치된 전광판은 글씨를 알아볼 수 없다.

정상작동중인 전광판도 엉터리정보를 내보내고 있어 운전자들의 혼란을 부르고 있다. 지난 27일오후 2시15분쯤 팔달교 입구의 전광판은 '만평네거리-두류네거리 혼잡'이라는 메시지를 띄우고있었으나 대구경찰청 교통정보센터에 확인 결과, 정체는 없었다.

지난 26일 오전 7시쯤 침산교 남쪽 전광판에는 '신천교-삼덕네거리 혼잡'이라는 문구가 나왔으나이 역시 실제로는 전혀 정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대로를 이용, 칠곡에서 지산동으로 출근한다는 최동연(38)씨는 "엉터리 교통정보를 믿고 딴길로 우회하다 낭패를 보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찰청 한 관계자는 "예산이 모자라고 대구에는 보수업체가 없어 수리를 못하고있다"며 "잘못된 메시지는 시스템상의 오류때문"이라고 해명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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