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현지 사고조사반은 사고기의 기울기를 나타내는 '자세계기'가 수평에서 아래쪽으로 30도 기울어져 있는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건설교통부가 17일 밝혔다.
사고조사반 보고에 따르면 자세계기는 -30도 지시상태로 고정됐으며 이는 이륙후 상승중이던 사고기가 갑자기 1천m 상공에서 기수가 지상쪽으로 돌려졌음을 의미한다.
건교부는 이에 앞서 16일 고도계가 지상 1천m(3천피트)를 가리킨 상태로 고정된 채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건교부는 이날 수색작업을 통해 동체 일부, 날개, 랜딩기어 등을 들어내고 블랙박스를 집중 탐색하는 한편 공항 관제탑을 방문해 관제경위를 녹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 승무원 유가족 17명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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