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중부 소호 구역에서 30일 오후 수제(手製)폭탄이 터져 2명이 숨지는 등 적어도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런던 경찰국이 밝혔다.
경찰국 테러대책반의 앨런 프라이 반장은 사흘 연휴가 시작된 이날 오후 6시37분(현지 시간) 게이바 애드머럴 덩컨 앞의 올드 콤턴가(街)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펴고 있는 소방관 등 목격자들은 "아주 강력한 폭발 사고로 폭탄이 설치돼 있던 술집 내부가 완전히 부서졌으며 부상자들이 거리에 나뒹굴고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폭발 사고 당시 가스 폭발음 같은 굉음이 들렸으며 현장에서 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런던에서는 지난 17일과 24일에도 2건의 수제폭탄 사고로 45명이 다치는 등 이달 들어서만 폭발 사고가 3차례 발생했다.
영국의 일부 극우단체들은 2건의 폭탄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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