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현대문화를 보고 느끼고 대처할 것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활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화적 갈등의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좋은문화 선교회(대표 김대진·053-427-8280) 주최로 7일부터 6월25일까지 대구 대봉교회에서 매주 금요일(오후 7시) 열리는 제1회 '기독문화 세미나'.
기독교문화연구소 김대진소장과 경일대 이종헌(토목공학과) 교수, 대구효성가톨릭대 오의석(조소과) 교수, 좋은문화 음악선교팀 송힘간사가 강사로 나선다.
'현대문화의 몇가지 도전들(7일)' '무당을 알면 뉴에이지가 보인다(6월25일)'를 강의하는 김대진소장은 '대중문화' '종교다원주의' '동성애' '시한부 종말론' '뉴에이지를 중심으로 한 신비주의' 등을 현대문화의 도전으로 지적한다.
이들에 대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대응 방안을 조목조목 제시한 김소장은 기독교와 기독교문화의 세속화 책임이 일정 부분 교인 자신에게 있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진다.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기독교 문화를 창출, 세상문화를 공략하는 한편 기독교문화에 대한 자기 반성과 회개를 병행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노아홍수의 역사성(14일)' '성경과 과학(6월11일)'을 주제로 강연하는 이종헌교수는 성경의 과학성을 체계적으로 설명, 과학 지상주의에 젖어있는 신자들도 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다.
고대인이 그린 공룡 암벽화, 공룡 발자국과 함께 찍힌 인류의 발자국 등의 슬라이드를 통해 창조론의 합리성을 설명하는 이교수는 과학적 측면에서도 노아홍수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다양한 증거를 통해 입증한다.
대기권에 거대한 수분층(물)이 존재해 지구상의 온도차가 없는데다 유해한 광선을 차단, 인간의 장수가 가능했던 노아홍수당시 지구환경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것이 첫 단계. 단순한 폭우가 아닌 엄청난 지각변동을 동반한 노아 홍수 설명을 성경 구절과 함께 이해하면 성경적 사건의 역사성을 새삼 느낄 수 있다는 것.
'신앙과 미술 Ⅰ·Ⅱ(21일, 6월18일)'를 주제로 강연하는 오의석교수는 조각가 김창곤·이응배씨 등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신앙을 기초로 창작활동을 벌이는 한국 현대 기독교 미술작가들의 삶에 관한 해설과 작품 감상법을 강의한다.
'영화는 힘이 있다(28일)' '기독교 영화는 있다(6월4일)'를 주제로 강연하는 송힘간사는 영화감상과 함께 기독교적 시각에서 영화를 읽는 방법을 참가자들과 함께 모색한다.
〈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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