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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두뇌한국 21 백지화 요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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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 및 사립대 교수회 소속 1천여명의 교수들이 교육부가 추진중인 '두뇌한국 21사업'(본지 6월 9일자 보도)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갖고 가두시위까지 벌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국공립대 교수협의회(회장 황한식 부산대교수)와 전국사립대 교수협의회 연합회(회장 이재윤 중앙대교수) 소속 교수 1천여명은 15일 오후 2시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함종한 국회 교육분과위원장, 김현욱 자민련 사무총장, 전국교육개혁시민연대 이부영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뇌한국 21사업, 반민주적 대학정책의 전면개혁을 위한 전국교수대회'를 가진 뒤 부산대 정문에서 부곡교차로까지 2.8㎞ 거리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교수들의 집단 가두시위는 4·19혁명 이후 처음이다.

교수들은 이날 집회에서 "두뇌한국 21사업은 극소수 대학만을 집중지원하는 결과를 초래, 지역대학교육은 존립기반이 위협받게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두뇌한국 21사업의 전면백지화 △교수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교육개혁안 마련 △교육부 총장협의회 교수협의회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 △이번 사업의 입안과정 공개 및 관계공무원 문책 등을 요구했다.

교수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반민주적 대학정책의 철폐를 위해 전국 대학교수연대회를 구성,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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