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태풍으로 벼멸구가 무더기로 날아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식부 면적이 도내에서 상위인 1만5천597ha에 달하는 경주지역은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문고병 발생이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태풍 '올가'가 벼멸구를 몰고와 피해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성충인 벼멸구는 알을 낳아 8월 하순이면 약충이 벼 즙액을 빨아 먹고 벼를 고사시키는데 벼 결실에 치명타를 주고 있다.
경주지역 벼멸구 경우 표본 조사에서 334필지 중 11.45%인 38필지가 20주당 15마리씩 발생했으며 이중 19필지는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멸구가 갑자기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은 바다를 끼고 있어 벼멸구가 중국 등지에서 저기압을 타고 날아오기 때문이다.
날아온 벼멸구는 성충으로 한마리가 2%~300개의 알을 낳아 80~90% 부화가 가능해 조기 방제가 안될 경우 한해 농사를 망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한편 경주농업기술센타는 이삭도열병과 문고병, 벼멸구를 동시 방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벼멸구 경우 긴급히 방제하지 않을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각농가에 앰프방송을 통해 홍보에 나섰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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