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신당 창당과 관련,지역에서도 물밑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나 여당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정서 등에 부닥쳐 인물난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접촉에 나서고 있는 라인이 당이 아닌 외곽 인사들에 의해 제각각으로 진행되고 있어 실효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일단 14일 오후 수성구 한 음식점에서 열리는 '21세기 개혁정치를 위한 대토론회'를 위한 1차 실무 모임이 눈길을 끈다. 여기엔 강창덕 민화연공동의장,권기홍 대구사회연구소장,장병옥·정기숙(계명대)·배한동(경북대)·윤덕홍(대구대)교수 등과 유진춘 흥사단이사장,'여성의 전화'최정희씨, 유연창 목사,'희망의 시민포럼'이원배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
이와 관련,한 관계자는 "다음달 5일 쯤 열릴 대토론회를 앞두고 현재 추진중인 신당 창당과 관련,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분위기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 중 일부가 신당 창당 준비위원으로 옮아가게 된다는 것. 대구시의원을 지낸 안경욱,안원욱씨 등은 이미 동의한 상태이고 구의원 10여명과 일부 교수 등이 신당 창당시 참여 의사를 밝힌 정도라는 것.
그는 그러나 창당준비위원이 내년 총선 공천과 반드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중선거구제를 전제로 해 중앙에서의 작업을 통해 이미 대구에선 3명의 인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것.
한편 지난 12일 대구에 온 김성재 청와대민정수석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이날 저녁, 김영호 경북대교수, 이재용 남구청장, 지난 번 서구청장 선거에 나섰던 서중현씨, 금병태·권오상 변호사, 노병수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 신현직 계명대교수 등 지역 유력소장 인사들과의 모임을 가진 것. 한 참석자는 "신당 창당과 관련돼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그와 전혀 무관한 만남은 아닐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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