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국자본유치에 있어서는 전국 최하위권을 보여 국제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역량에 한계를 보이고있다.
행정자치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대구지역에 진출한 외국자본은 12개업체에 700만달러에 불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중 바닥권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가장 많은 외국자본을 유치한 지자체는 서울로 26억7천100만달러이며 경북이 20억4천200만달러, 경기 6억2천200만달러, 충북 1억6천만달러 등에 비하면 대구시의 유치는 형편없는 수준이다.
올들어 지역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실적을 보면 대구파크호텔 호텔운영에 일본기업이 4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가장 대규모이며 삼립전기(주)에 일본 스텐리전기가 271만7천달러, 코리아 고쿠사이(주)가 일본 고쿠사이로 부터 16만9천달러, TKH삼익슬라이드(주)에 역시 일본기업이 61만달러 등 일본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소규모 투자에 불과해 외국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계획은 거의 물거품이 되고있다.
대구시의 외국인 투자유망사업으로는 대구종합물류단지, 낙동강변도로, 용산지구·만촌지구 시소유지매각, 대구성서공단매각, 우방타워랜드 레저프로젝트 등 17개 사업이 부상되고 있으나 대부분 컨소시엄을 구성해야하는 대규모 사업인데다 홍보부족 등의 이유로 외국기업의 관심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지역의 관계자들은 "지역상품을 해외에 알리는 해외개척단 활동도 중요하지만 외국기업이 스스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지방세수가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자본유치는 바로 대구시의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했다.
尹柱台기자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