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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대 교수들 벤처 창업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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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대 교수들이 의료기기와 기술 등을 독자 개발, 상품화 하는 등 벤처기업 창업에 나섰다.

이들이 연구 개발한 의료기기 등은 질병 치료와 함께 상품성도 높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경우 기업의 급성장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망대의료원 일반외과 김재황(43)교수는 지난 96년 의공학과 신현진교수와 함께 중풍.사고 등으로 대변조절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튜브'를 개발, 국내 및 미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시제품 생산을 위해 벤처기업 '메코(Meco)'를 설립했다.

현재 영국과 스위스, 아주대병원에서 임상실험중에 있는 이 튜브는 대변조절을 위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이를 응용하면 인공항문 대체품으로까지 사용이 가능, 무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

또 영남대의료원 성형외과 정재호(39)교수는 세라믹을 뼈 대체물(생체재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 경북테크노파크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가운데 임상적용을 위한 벤처기업을 이달말 설립할 예정이다. 비뇨기과 정희창(40)교수도 자신이 연구 개발한 '요실금 치료기'를 본격 생산하기 위해 벤처기업 창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국소마취제와 인공발열포 개발로 관심을 모았던 경북대병원 마취과 백운이(54)교수팀도 제품의 본격 생산을 위해 벤처기업 창업에 나서고 있으며 보철과 조성암(48)교수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특수재질의 '임플랜트(심는 치아)'를 국내서 생산하기 위한 벤처기업 창립을 준비중이다.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박일형(45)교수는 정형외과적 치료에 필요한 '골절치료용 내고정기기' 등 4~8개 의료용 재재 및 기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뒤 이달내로 벤처기업창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구시내 각 의과대마다 2~4명의 교수가 관련 분야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 연구와 자료수립에 나서는 등 의대교수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최근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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