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여고생 4명중 1명이 무리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인한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동구보건소가 지난해 11월 울산대학교 부속병원 박상규교수 팀에게 의뢰, 현대여고 1학년 391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6.6%에 해당하는 104명이 페르틴(신체저장 철분)이 기준치(12ng/㎖) 이하로 나타나 철분 결핍성 빈혈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중순 같은 수의 동구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 빈혈증세를 보인 중학생이 여학생의 17.4%와 남학생 4.5% 였던 것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또 헤모글로빈이 기준치(12㎎/㎗) 이하로 나타난 여고생도 전체의 6.4%인 25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빈혈증세는 여고생이 외모에 신경을 쓰는 가운데 다이어트로 체중을 무리하게 빼는 한편 아침밥을 거르는 불규칙한 식습관, 생리 등의 복합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교수는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게 되면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현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지능까지 떨어지고 임신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육류와 규칙적인 식사 등이 효율적인 예방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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