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코맥스배 2000 농구대잔치에서 고려대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명지대는 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서병원(17득점·3점슛 3개)과 김진호(19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고려대에 87대81로 역전승했다.
명지대는 고려대의 높이에 막혀 전반을 42대48로 뒤졌지만 후반들어 부진하던 서병원과 김진호가 잇따라 외곽포를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고려대는 99-2000 프로농구 신인선수 선발에서 1순위로 삼성 썬더스에 지명된 이규섭이 27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명지대의 외곽포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상무는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스 출신의 김병철(24득점·3점슛 4개)을 앞세워 경희대를 103대90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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