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수처리율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현재 국내 하수처리율은 65.9%로 97년의 60.9%보다 5% 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네덜란드(96%), 스위스(94%), 스웨덴(94%), 독일(89%), 영국(86%)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 하수처리율을 보면 서울이 98.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광주(94.1%), 대구(90.6%), 대전(90.2%) 등의 순이었다. 광역시 가운데서도 부산(69.3%)은 전국수준을 겨우 넘어섰으나 서울과 대구에 비해서는 20% 포인트 이상 낮았다.
특히 울산은 하수처리율이 19.4%에 불과, 대부분의 하수가 그대로 방류되고 있다.한편 전국의 하수도분야 총수입은 2조5천255억원으로 이 가운데 하수도 사용요금은 4천390억원으로 17.4%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지방비(42.4%)와 국고보조 등(28.1%)에서 충당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2천375억원), 부산(2천940억원), 대구(3천219억원) 등 광역지자체의 하수도 부채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