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레이더 파괴 무인공격기 도입

국방부는 적의 대공(對空)미사일 레이더를 150㎞밖에서 파괴할 수 있는 무인공격기 '하피'(HARPY)를 도입하는 등 올해 6개 분야, 274개 사업에 작년보다 2,2% 증가한 총 5조3천4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판 무인 '가미카제'로 불리는 이스라엘제 하피는 적의 대공 레이더 등 목표물로 접근, 4~6시간 동안 공중에 떠 있다가 레이더 작동 순간 레이더파(波)를 따라 들어가 자폭, 레이더를 파괴하는 무기다.

국방부는 하피 100여기 도입에 600억원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 하푼 함대함미사일, SM-2 함대공미사일, 포파이 지대공미사일 등 적의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한 공격과 해상.공중 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에 1조4천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이 가운데는 KF-16 추가 생산, 러시아 킬로급 잠수함 도입, 고등훈련기(KTX-Ⅱ)개발, 대형수송함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는 또 장거리 레이더를 울릉도에 설치하는 등 한반도를 중심으로 500㎞이내 지역을 탐지하기 위해 2천300억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공군기지내 활주로를 복수화하고 화생방전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생방집단 보호시설을 건설하며, 군단 단위 마다 정보대대를 만들고 공중정찰부대를 창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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