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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신들린 퍼팅' 엘스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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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새해 벽두에 검은 호랑이의 포효가 전 세계를 울렸다.

세계 톱랭커 타이거 우즈는 10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골프장(파 73·7천263야드)에서 벌어진 메르세데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와 연장 2홀까지 가는 대 접전끝에 우승을 차지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의 뉴 밀레니엄 첫 챔피언이 됐다.

세계 톱랭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5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6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둘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즈는 이로써 지난 시즌 막바지 4연승을 포함, PGA투어에서 사상 세번째로 5연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올 해도 남자 프로골프 최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을 과시했다.

우즈 이전에 PGA투어에서 5연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바이런 넬슨(11연승·1945년)과 벤 호건(6연승·1948년)뿐이었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663야드 18번 롱 홀.

이 홀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투온에 성공했고 우즈가 5m, 엘스가 4m짜리 이글퍼팅을 차례로 홀컵에 집어넣어 수 천의 관중들을 열광시키며 연장에 들어갔다.

다시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째 홀에서 우즈와 엘스는 나란히 버디를 잡아 연장 둘째 홀로 승부를 끌고갔다.

473야드짜리 파 4홀인 1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둘째 홀에서 우즈는 세컨샷을 홀컵으로부터 약 13m 떨어진 곳에 떨궈 엘스보다 불리했으나 그림같은 퍼팅으로 버디를 잡았다.

우즈보다 1m 앞선 지점에서 버디퍼팅을 시도한 엘스의 볼이 홀컵 약 50㎝ 못미친 곳에 멈춰서 길고 긴 승부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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