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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티켓다방과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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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다방과의 전쟁'.

최근 미성년자 매매춘에 대한 사회적인 비난과 단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과 경찰이 그동안 음성적으로 자행돼 온 다방 등에서의 '티켓영업'을 근절키로 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군내 식품접객업소는 휴게음식점 156개소를 비롯, 유흥주점 7개소, 단란주점 30개소, 노래방 33개소 등 모두 226개소로 전국에서 인구수에 비해 가장 많이 티켓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성주군과 경찰은 최근 사회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 등과 연계해 성주지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티켓영업을 뿌리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청, 경찰서, 교육청,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만들어 종업원 고용실태 및 밤 10시이후 종업원이 없는 업소에 대한 종업원의 소재파악, 단란주점 여관 등을 점검 티켓영업 여부단속, 노래연습장의 청소년 출입묵인 및 주류반입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19세 미만의 종업원에 대해서는 △인신매매, 선금 등에 의한 강제고용 여부 △친권자 등과 전화해 실제 취업 동의 여부 △15세 미만 고용자는 취업허가증 소지여부 △근로시간(8시간), 근로조건(오후 5시이후 취업금지) △배달판매 금지(영업장내 영업만 가능) 여부 등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 단속, 근본적인 미성년자 매매춘을 근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7일 오전 10시 경찰서 회의실에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것을 비롯, 언론 및 군보, 반상회보 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경찰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하고 주민들에게 협조 전단 배포 등을 통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키로 했다.

朴鏞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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