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을 모색중인 정민철(28·한화)의 진로가 일본프로야구의 최고 인기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결정됐다.
황경연 한화 단장은 20일 오후 아미가호텔에서 요미우리의 구라타 운영부장과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완전 트레이드가 아닌 2년 임대로 정민철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년간 임대료 2억엔에는 합의했으나 정민철의 올시즌 연봉 및 광고권, 초상권 등에 이견을 보여 21일 오전 다시 만나 세부사항을 논의한 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남헌 한화 사장은 "이적료에는 문제가 없으나 정민철의 연봉을 놓고 우리는 97년 이상훈과 이종범의 일본 진출 첫 해 받았던 연봉인 8천만엔을 요구했으나 요미우리의 책정액이 낮아 재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액수 차가 크지 않아 합의점을 찾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92년 한화 이글스 입단 이후 7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 정민철이 지난 시즌뒤 해외진출 요건을 획득하자 일본의 오릭스 블루웨이브, 미국의 시카고 컵스 등이 선수 신분조회를 의뢰하고 트레이드 의사를 보였으나 정작 협상은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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