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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천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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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마무리 따라

선거구 획정작업이 26개 지역구 축소로 사실상 마무리 되면서 여야는 16대 총선 후보 공천작업에 돌입, 본격적인 공천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공천심사 작업에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참여시킨데다 민주당도 동교동계 핵심실세 대신 영입인사와 30대 초선의원을 심사위원에 발탁, 기존 공천관행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공천 기준으로 '당 기여도'를 강조하는 점을 들어 총재 등 당 지도부의 입김이 여전히 공천향배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공천심사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내주초 전국 지구당을 대상으로 공천후보자를 공개 모집, 공직자 등의 공직사퇴시한인 내달 13일 전까지 공천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아성인 호남지역에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 한 바 있으며 창당과정에서 각계각층의 인사를 영입, 신인들의 대거 발탁이 점쳐지고 있다.

김중권 전대통령비서실장이 맡을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희망자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 내달말까지 영입작업을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박춘택 공군참모총장을 영입, 경주에 출마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9일 공천심사위 첫 회의를 가진 한나라당은 공천경합 과열 지역이나 영입인사 희망지역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구에 대한 후보 공천작업을 설 연휴 전까지 끝낼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자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선가능성에 공천 낙점의 무게를 두고 있으나 이 총재에 대한 충성도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총재가 공천심사위에 비주류 인사를 배제하는 등 공천과정에서 당내 계파 지분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데 대해 이기택 전총재권한대행계의 민주동우회 측이 반발하고 있어 공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달말까지 공천신청 마감을 연기한 자민련도 내달초 사무총장이나 부총재급의 당내 인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천심사위를 구성, 2월 중순까지 1차 심사를 끝낼 예정이다.

徐泳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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