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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시, 남자단식 우승 데이븐포트 여자 패권 호주 오픈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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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아가시(미국)가 새 천년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 남자 챔피언이 됐다.

세계랭킹 1위 안드레 아가시는 30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 레이버 어리너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강서비스와 파워있는 그라운드스트로크, 절묘한 드롭샷을 앞세워 지난대회 챔피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3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아가시는 새 천년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95년 이후 5년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복귀했다.

92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아가시에게 이번 우승은 94년 US오픈, 95년 호주오픈, 99년 프랑스오픈, US오픈에 이어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또 각종 투어를 포함하면 생애 45번째 우승이다.

아가시는 우승상금으로 48만5천 US달러를 받아 통산 상금액이 2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전날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가 라이벌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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