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기관이 주택공제조합의 후신으로 설립한 주택분양 보증업체인 ㈜대한주택보증이 이자부담과 대위변제금 마련을 위해 정부에 1조원 규모의 장기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조우현(曺宇鉉) 건설교통부 차관보는 대한주택보증과 주택건설업계가 금융기관의 단기채무 이자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원을 장기저리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31일 밝혔다.
조 차관보는 "대한주택보증이 1조4천700억원 규모의 채무 가운데 금융기관의 단기 고금리 부채 1조원의 상환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에서 장기저리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특히 대한주택보증에 강도높은 경영개선방안 등 자구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의 작년 말 기준 보증잔액은 아파트 분양보증 48조1천434억원을 포함해 모두 52조6천672억원이며 특히 부도난 266개 아파트 사업장의 11만8천410가구의 공사를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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