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공항 확장에 따른 편입 토지보상비가 현싯가에 비해 낮다며 편입지주들이 보상비 수령과 분묘 이장을 거부해 착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건설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은 예천공항 확장을 위해 총 사업비 472억원(토지보상비 포함)을 들여 예천군 유천면 매산리 일대 6만5천여평에 계류장·여객터미널·주차장 시설을 토지 보상이 끝나는 대로 착공해 오는 2002년에 준공할 계획으로 지난 1월 중순부터 매입에 나섰다. 임야는 평당 평균 1만원선, 밭은 4만원, 논은 5만원씩으로 책정하고 편입지주들에게 통보했으나 대부분 편입지주들은 현싯가에 비해 크게 낮다며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편입지에 65기의 분묘가 있으나 묘주들이 이장비와는 상관없이 이장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에대해 군은 "토지 매입은 큰 문제가 없으나 분묘의 경우 문중 묘지가 많아 이장에 어려움이 많아 계획보다 착공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權光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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