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이 이성짝을 선호하는 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학생들도 남녀공학 중학교 선호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구미교육청이 중학교 입학 컴퓨터 추첨배정을 하기위해 올해 중학교 입학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희망학교 지원자를 받아본 결과 남중이나 여중은 정원에 크게 미달하고 남녀공학 학교는 정원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남학교의 경우 구미중만 겨우 정원을 넘겼을 뿐 금오중(232명 미달), 경구중(166명 미달), 도송중(15명미달) 지원자는 정원에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녀공학인 형곡중은 정원 254명중 453명이 지원했고 형남중도 254명 정원에 400명이 선지원해 146명이 정원을 초과했으며 신평중도 정원을 60명이나 넘겼다.
여학생들은 더욱 더 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송정여중은 470명 정원에 고작 269명만 지원했으며 구미여중도 61명이나 정원에 미달하는등 이상현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남녀공학 학교인 형곡중은 121명, 형남중은 83명, 신평중은 13명, 올해 신설된 도송중도 45명이나 정원을 초과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야은초교 장호상교장은 '초등학교 6년간 남녀공학을 생활화 하면서 이성간의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결과'라며 '중학생들도 남학생과 여학생이 어울려 이성간에 서로 잘 하려고 더욱 노력하는 등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구미·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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