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순 북한 외무상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외무장관은 9일 '조-러 친선·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 체결이 양국 사이의 관계발전에서 "새로운 단계의 시작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신조약 체결과 관련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신조약 체결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측은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원칙에 기초한 통일 실현'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군사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통일문제와 관련 공동성명은 "쌍방은 조선의 분열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원칙에 기초하여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 전체 조선인민의 민족적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군사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쌍방은 이 조약을 지침으로 하여 체약일방이 타방의 자주권, 독립, 영토완정(完整)을 반대하는 조약과 협정을 제3국과 체결하지 않으며 그 어떤 행동이나 조치에도 가담하지 않는 의무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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