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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사육 음식물쓰레기 해결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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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쓰레기 대란현상을 겪고있는 가운데 쓰레기중 가장 처리가 어려운 음식물 쓰레기 처리책으로 오리가 '해결사'로 등장하자 전국적으로 오리사육 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시군마다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립장을 조성치 못하고 있는데다 최근 수도권 매립지를 비롯, 쓰레기 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악취발생을 이유로 음식물 쓰레기의 반입금지 조치를 강화하자 시군마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해평면 일대에 추진하던 새 쓰레기 매립장이 주민반대로 무산된 후 2년전 음식물 쓰레기 반입 저지문제로 구포매립장 주변 주민들이 한동안 매립장 입구를 폐쇄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와관련 시는 지난해 6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음식물 쓰레기를 오리사료로 개발, 1천500마리의 오리사육을 시작해 연간 12억8천만원의 에산을 절감하는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엔 선산읍에서도 자체적으로 '머스코비 기러기' 230마리를 사육, 하루 0.7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와 구리시도 오리농장을 운영,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나서고 있다. 마산시도 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가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구포동 오리사육장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견학이 줄을 잇고 있으며 시는 오리사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연말까지 오리수를 5천마리로 늘려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李弘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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