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로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인도주의 활동을 한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매리언 앤더슨상을 수상한다.
테일러는 에이즈 예방과 연구, 환자 간호 활동을 한 공로로 매리언 앤더슨상 3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매리언 앤더슨 상을 주관하는 필라델피아의 존 스트리트 시장이 11일 밝혔다.
스트리트 시장은 "평생 연기를 통해 각광을 받아 온 테일러는 절친한 친구였던 록 허드슨의 죽음을 계기로 에이즈에 대한 투쟁에 과감하게 나섰다"고 높이 평가했다.
테일러는 6월 25, 26일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릴 특별 프로그램 행사 때 있을 시상식에 직접 참가한다.
매리언 앤더슨상 첫번째와 두번째 수상자인 해리 벨라폰테와 그레고리 펙도 참석해 테일러의 수상을 축하한다.
매리언 앤더슨 상은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공연한 필라델피아 출신의 흑인 오페라 가수 매리언 앤더슨의 이름을 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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