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올들어 여성경찰관을 탑승시킨 교통순찰차를 교통요충지와 사고 다발지역에 배치, 원활한 교통소통과 위반자 지도 단속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성경찰과 2인1조로 운용되는 교통순찰차는 단속보다는 지도 홍보위주의 활동을 벌이는데 경미한 위반행위자에 대해서는 여성경찰관이 나서 '포돌이 포순이 지도장(옐로카드)'을 발급하면서 친절하게 교통법규 준수를 부탁한다는 것.
영천경찰서의 이같은 조치는 경찰의 심볼인 포돌이 포순이의 이미지에 걸맞게 친절하고 친근한 경찰상을 심기위해 시도한 것으로 "여성경찰관을 보고는 위반하고 싶어도 못하겠다"는 운전자들의 반응을 유도하는데 성공하고 있다는 자평.
김주학 교통지도계장은 "남자경찰관의 강압적인 단속보다 여성경찰관들의 지적과 홍보가 훨씬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여성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에 비쳐 여성경찰관의 배치는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경찰서는 이에따라 지난해 1월 한달 통고처분 범칙금 부과건수가 2천200여건인데 비해 올 1월엔 단속 대신 여성경찰관이 나서 지도장 3천매를 발급하는 계도위주의 활동을 펼쳐 경찰의 이미지 개선에 일조를 하고 있다.
영천.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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