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섬유산업 및 자동차부품산업과 연계, 발전시켜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재호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5일 '지식 정보화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 조성방안' 논문을 통해 대구시 남구 대명동 계명대캠퍼스에 조성중인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패션과 디자인 개발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첨단화시키고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을 집중 지원, 지역 주력업종인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계·자동차 부품산업은 네트워크를 통한 산업 연계 체제를 구축, 부품의 설계와 자재·물류·생산 등을 소프트웨어가 지원함으로써 개발비 절감과 다양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컨텐츠산업으로 수용, 캐릭터 및 게임산업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장 연구원은 판로지원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긴밀한 연계를 갖고 유망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유통시스템 구축과 정보통신기기산업이 발달한 경북의 하드웨어 위주 생산과 대구 소프트웨어산업을 연계, 고부가가치화와 시장확대를 꾀해야 한다는 것.
대구테크노파크, (주)대구종합정보센터 및 대구 ECRC(전자상거래지원센터)와 업무협조 및 정보교류, 공동사업 추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보화 관련, 인력과 장비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장비 효율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고 패키지소프트웨어와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운영·인터넷·멀티미디어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를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은 기업의 영세성과 정보부재 및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정보통신부로부터 47억원을 지원받아 계명대 대명동캠퍼스에 '소프트웨어 비즈니스타운'을 조성중이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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