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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시 찾은 '건반의 마술사' 조지 윈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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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그랜드피아노 한 대. 뭔가 부족한듯 보이지만 건반 위를 누비는 손길은 겨울을 만들어내고 봄도 빚어낸다.

건반의 마술사 조지 윈스턴이 2년여만에 다시 대구를 찾는다.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피아노 독주는 따분하고 재미없다'는 기존의 관념을 극복한 가장 대중적인 피아니스트.

제목은 비록 모를지라도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Thanksgiving'. 국내에서만 200만장이라는 기록적인 앨범 판매량이 그의 명성을 뒷받침해준다.

지난 1972년 첫 앨범(Ballds and Blues)을 발표한 이래 3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윈스턴. 그가 대중에게 친숙한 이유는 그의 연주가 듣는 이들에게 안겨주는 편안함에 있다.

고향, 그리고 계절. 그의 음악에서 빠질 수 없는 주제. 이 깨끗하고 친근한 주제가 그의 음악을 더욱 편안한 경지로 이끄는지 모른다.

이번 공연에서도 '계절'은 빠뜨릴 수 없는 주제다. 이른 봄을 표현한 'Rani', 가을을 나타낸 'Woods', 겨울을 연상시키는 'Thanksgiving' 등이 관객들의 곁으로 다가간다.

이밖에 아일랜드 전통 연가인 'Give Me Your Hand', 재즈곡인 'Cat & Mouse' 등이 연주되며 만화주제곡인 'You're in Love Charlie Brown'도 재미있게 들어볼만한 곡.

전반적으로 조용한 음악이 흐르지만 마지막 무대에서는 우리에게 '정말 친근한' 2곡이 연주된다. 우리민요 '아리랑'과 대중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국내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인 셈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관객들을 위한 팬사인회도 있을 예정. 공연문의 053)626-1980.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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