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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가지수 최고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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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등 우리 경제여건으로 볼 때 올해 중 종합주가지수가 1천100에서 1천400선까지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품논란을 빚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가 지속되리라 봅니다"

E ☆미래에셋증권 최현만(崔鉉萬·39) 대표는 2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열린 '2000년 주식시장전망과 투자전략' 설명회에서 올해 주식시장을 밝게 내다봤다. 동원증권 지점장,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 미래에셋 밴처캐피탈 대표를 거쳐 지난해 12월 E☆ 미래에셋증권 '수장'을 맡은 최대표는 박현주씨와 함께 미래에셋의 대표적 경영인으로 유명하다.

-오늘(2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 66포인트가 올랐고, 코스닥 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적인 주식시장 전망은.

▲거래소 시장은 810선을 바닥으로 확인한 뒤 6천억원에 이르는 외국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장을 이끌며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코스닥 시장은 전망 자체가 무의미하다. 이제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고 본다.

-올해 주식시장 전망은.

▲그동안 악재였던 고유가, 무역수지 적자 등은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6%선에 이르는 등 경제상황이 좋아 주가지수는 낮게는 1천100, 높게는 1천400까지 갈 것이다. 코스닥 시장은 결코 버블(거품)이 아니라고 본다. 우리경제의 활로를 뚫어줄 기업들이 코스닥에 많은데다, 미래지향적 업종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2, 3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다.

-총선과 주식시장의 연관성은.

▲총선은 주식시장에 별로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다. 선거를 전후해 1주일 정도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총선 이후에 안정된 주식시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총선전이 우량주를 살 수 있는 기회란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위탁 수수료가 높아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증권사간 수수료 인하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업계의 향후 판도를 어떻게 보나.

▲수수료가 증권사 수입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경쟁은 바람직한 현상이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E☆ 미래에셋증권은 사이버 수수료를 0.05%까지 낮출 계획이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에 의존하지 말고, 고객을 위한 종합적 금융자산 관리자 역할을 해야 한다.

-투자 유망업종, 종목은.

▲무선통신 및 대형은행주, 생명공학주, 첨단 산업업종을 추천하고 싶다. 반면 액면가 이하에 머물고 있는 주식을 사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한통하이텔, 한통프리텔, 녹십자, LG화학 등이 유망하다고 본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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