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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내주까지 문화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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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기지개를 켜는 새 천년 첫 봄. 산으로 들로 꽃구경 가는 일도 좋지만 아이들 손잡고 우리 동네 문화회관에도 한 번 들러보자. 클래식·국악 공연, 영화상영에다 아이들이 즐거워할 어린이 뮤지컬도 준비돼있다.

가장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곳은 대구 북구문화원.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국악과 양악을 아우른 음악공연에다 평소 접하기 힘든 무용, 사진전까지 다양하게 열린다.

7일 오후 7시에는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란 주제로 국악단원들과 댄스가수, 재즈 색소폰 연주자가 잇따라 자신들의 무대를 연다. 국악에서 댄스로 다시 민요로, 이번엔 재즈 색소폰 연주로…. 어쩌면 혼란스러울지도 모르지만 '1석3조'라 보면 오히려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겠다.

10일 오후 7시에는 계명대 무용학과 임혜자교수가 총연출을 맡은 비사현대무용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느낌' '세기말 블루스' '끝없는 도전'이란 주제로 3막의 무대가 꾸며진다.

13일 오후 7시에는 '신춘 가곡의 밤'이 펼쳐진다. 대구 필 오케스트라와 8명의 성악가가 출연,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

또 8일부터 이틀동안 오후 3시에는 어린이 뮤지컬 '삐약이와 요정나라'가 공연되고 영화 '토이스토리 2'도 11일부터 이틀동안 하루 4차례씩 상영된다.

이밖에 7일부터 12일까지 여성 인권을 주제로 한 사진전시회인 '수난받는 여성전'이 열린다. 문의 053)321-3633.

대구 서구 문화예술회관도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립국악단을 초청, '신춘 국악한마당'행사를 연다. 이 날 공연에서는 부채춤과 태평소와 사물놀이를 위한 '신모듬' 등 다채로운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053)555-5300.

한편 대구 남구문화예술회관은 3일부터 9일까지 서양화·서예·사군자·도예·꽃꽂이 등의 전시회를 연다. 053)652-4450.

모든 공연·전시행사는 무료.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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