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법정 탈주사건은 정필호(37)의 주도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됐으며 교도소측은 탈주 당일 검신대를 아예 작동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신남규 형사2부장)는 8일 서울에서 검거된 정과 지난달 25일 붙잡힌 장현범(31)과 노수관(38) 등을 밤샘 대질심문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정은 특수강도죄로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나온 지난 1월27일 장과 노에게 범행을 제의했고 이들이 수락, 흉기제작 등을 거쳐 탈주를 감행하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정이 장 등에게 탈주를 제의하기 앞서 작년 12월께 교도소내 다른 재소자인 추모씨 등 2명에게도 탈주를 제의, "청소차를 이용해 교도소 담벽을 넘자"는 등 구체적인 탈주방법까지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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