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대학의 애먼 펙 박사 연구팀이, 배양된 췌장 간(幹)세포를 이식해 쥐의 당뇨병을 완치시키는 데 성공했다.
펙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3월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쥐의 췌장으로부터 분리한 간세포를 배양한 뒤 당뇨병에 걸린 쥐에 이식한 결과, 인슐린이 생산되면서 당뇨병이 치료 됐다고 밝혔다. 이 실험결과는 췌장 간세포가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펙 박사는,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섬(島)세포가 췌장 관상피 세포에서 생성된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섬세포를 만들어내는 간세포가 있다는 것만 알 뿐 그 간세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간세포가 얻어지기를 기대했고, 그 기대가 맞아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췌장 섬세포를 직접 환자에게 이식하려고 해 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또 섬세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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