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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투.타 갈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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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내기 투수 이용훈과 노장 용병 훌리오 프랑코가 사자군단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12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이용훈과 프랑코의 투.타에 걸친 인상적인 활약에 힘입어 8대6으로 승리했다.

이용훈은 삼성이 올 시즌 마운드보다 타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평가를 무색케하는 완벽투로, 프랑코는 이승엽, 스미스로 이어지는 핵타선에 짜임새를 더해 삼성의 전력을 한 단계 높였다.

이용훈은 145㎞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신인답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3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용훈은 7회부터 두산의 강타선을 맞아 12타자에게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 전지훈련의 평가대로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김용희 감독도 현재의 공만으로 보면 삼성의 에이스라고 평가할 정도로 대만족이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프랑코는 예의 명성대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타격을 과시했다.

프랑코는 2회 2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5회 두산 김영수로부터 140m짜리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메이저리그 타격왕다운 타격을 과시했다. 한국의 추운 날씨와 야구선수로서는 환갑이 넘은 나이때문에 국내 야구에 적응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으나 교과서적인 타법으로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그는 한국투수들의 구질이 까다롭기는 하나 야구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라며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용훈은 "자신있는 피칭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 프로무대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시범경기 동안 마운드 운영능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엽은 1회 밀어치기로 좌월2루타, 8회 천적인 이혜천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신인 배영수도 2이닝동안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보였다.◇12일 전적(제주 오라구장)

삼 성 002020040-8

두 산 011103000-6

△승리투수=이용훈

△패전투수=이혜천

△홈런=심정수(2회.두산), 프랑코(5회 2점.삼성)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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