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뮤지컬 포켓몬스터 공연이 있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는 포켓몬스터인지라 어린이회관은 뮤지컬을 보고자 하는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2시 공연을 보기 위해 20분전에 어린이회관앞에 도착을 하였는데 벌써부터 줄은 도로까지 서있었다. 그런데 워낙 아이들이 많다보니 표를 구하기도 전에 2시는 넘어버렸고, 계속 기다리다 보니 2시30분이 다 되어갔다. 그런데 그 시간이 지나도록 어떠한 안내방송도 하지 않았고, 그리고 2시표가 매진이 되었는지, 4시표가 매진이 되었는지에 대한 어떠한 안내도 없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표를 구하기 위해 계속 기다렸다. 그런데 2시35분이 되자 갑자기 안내방송이 나왔다.
"4시표까지 매진이 다 되었으니 이제 줄을 서셔도 소용이 없습니다. 다음 기회를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하지 않는가! 아니 줄을 그렇게 길게, 오랜 시간을 기다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는데 전혀 매표상황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기다리게 해 놓고서는 45분씩이나 기다렸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4시표까지 매진이 되었다는 그 안내방송 하나로 그냥 끝내버리다니 정말 해도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닌가!
진작에 매표상황을 알려주고, 줄을 이렇게 길게, 오래 기다려도 표를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나름대로의 다른 계획을 잡았을텐데, 그렇게나 일방적으로 기다리게 해 놓고서는 마지막공연까지 표가 다 매진되었다니 정말 횡포가 심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연화(대구시 북구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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