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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시민에 '구애작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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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멀어보이는 기관 '인 법원이 시민들에게 '구애 '(求愛)를 하고 나섰다.

대구지법(법원장 최덕수)이 법정을 대학생과 시민들의 법 체험장으로 만들고 안내판을 완전 정비하는가 하면 캠코더를 구입해 직원들의 대민 불편 사례를 촬영, 친절교육 자료로 사용키로 한 것.

대구지법은 21~22일 영남대 법대 1년생 200여명을 초청해 법원 소개, 판사와 대화 시간을 갖는 한편 학생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견학할 수 있도록 했다. 지법은 이어 경북대 등 지역 5개대 학생과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재판 과정을 공부하도록 할 방침이다. '친절한 법원 '을 계속 외치고 있지만 직접 보지 않고는 효과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초중등생들이 체험학습 과제를 해결하려 법원을 찾은 적은 있지만 법원이 일반인을 초청한 것은 전국 첫 사례.

대구지법은 또 어디가 어딘지 모르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안내판을 재정비키로 하고 예산 2천500만원을 확보했다. 민원인이 지법 입구에만 들어서면 법원 전체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동선까지 자세히 안내하게 된다.

시민들의 친절 체감지수를 높이는 대비책도 마련했다. 캠코더로 법원 직원과 민원이 언성을 높이는 장면을 생생하게 촬영해 직원 친절교육 자료로 사용키로 하고 20일 캠코더를 민원실에 비치했다. 반응이 좋을 경우 전체 대민 부서에서 가동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대구지법 이영태 총무과장은 "법원이 시민들과 가까워지면 시민들의 법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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