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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지 작년 9억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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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담없이 쑥쑥 빼쓰는 화장지. 우리는 얼마나 소비하고 있을까.

지난 한해 생산된 화장지 원지는 21만 3천t(한국제지공업연합회 자료). 원지 1t이면 70m짜리 두루마리 4천300개 정도를 만들 수 있으므로 전체원지를 두루마리생산으로 환산하면 9억개가 넘는다. 국민1인당 23개(1,610m)정도를 소비하는 셈이다. 영세업자들이 만드는 재생용지 등을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다.

원지 생산량의 최고정점은 24만7천여t을 만든 1997년도. 98년 IMF 첫해엔 4만t이나 줄었다가 지난해엔 6천여t이 늘었다.

63년 풍국제지가 주름잡힌 화장지를 생산한 것이 화장지의 시초. 이후 제품도 초지형태에서 두루마리, 티슈 등 다양화됐다. 화장지회사에서 접착식 생리대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75년 '뉴후리덤'이후부터다.

50m, 70m짜리 두루마리화장지가 지금까지 사용되는 것은 유한킴벌리가 처음 만들면서부터 줄곧 가장 많이 팔려 후발제조사들도 이를 따라간 것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요즘은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화장지를 묶음단위로 생산하는데 그 이유는 소비자의 구매패턴이 바뀐 데다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李炯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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