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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새정부 오늘 출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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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 내각이 빠르면 오늘 중 출범할 예정이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를 총리로 했던 내각은 그가 뇌경색으로 뇌사 상태에 빠짐에 따라 4일 총사퇴할 예정이며, 총리 대리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왼쪽사진)이 이날 이를 발표키로 했다.

대신 자민당은 어제부터 진행시켜 온 각 파벌간 조정만 무리없이 진행되면 4일 중으로 새 총리와 후임 내각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오는 7월 오키나와(沖繩) G8 정상회담과 잇따른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 오부치 총리의 입원에 따른 정국 혼란을 조기에 수습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내각이 총사퇴할 경우 오부치 정권은 출범 1년 8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후임 총리에는 모리 요시로(森喜朗) 자민당 간사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모리씨는 당의 추대를 받을 경우 자민당이 단독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의원 본회의에서의 형식적인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총리로 취임, 중의원 해산과 총선 실시 등의 중요 일정을 앞둔 과도내각을 이끌게 된다.

마땅한 총리감이 없는 오부치파로서는 작년 가을 총재선거에서 오부치 총리를 앞장서 지지했던 모리씨를 최적임자로 판단하고 있으며, 대신 간사장과 관방장관을 자파에서 맡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럴 경우 당은 노나카 간사장 대리가 간사장으로 승진하고, 총리관저는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이 계속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가토.야마사키 등 비주류 양 파벌의 대응이 주목되나, 오부치파와 모리파가 연대할 경우 대세를 가름하는 데다 정치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어 결국 모리 총리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당내에서는 오는 7월의 G8 정상회의와 관련, 외교 경험이 풍부하고 국제적 지명도가 높은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을 추대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소수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종합.朴淳國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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