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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가 페어플레이 유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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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좌우명은 '진정한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이다. 슬럼프나 한계상황에 부닥칠때마다 이 말을 떠 올리며 자신을 채찍질 하곤 한다. 나의 경험으로는 진정한 노력을 하기 위해서는 과정이 진실해야만 가능했다. 나의 능력을 인정하고 장단점과 슬럼프의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 피나는 노력을 했을때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외람된 이야기일 지도 모르겠지만 정치도 프로야구와 근본은 같다고 본다. 정치에도 스포츠맨십처럼 정정당당한 경쟁이 원칙으로 자리잡으면 우리 정치수준도 나아질 것이다.

선수가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플레이를 할 때는 관중들이 외면하듯 정치판에서도 후보자들이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릴 때는 유권자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과 비전으로 평가받으려 하지 않고 상대방을 깎아 내려 당선되기를 바라는 출마자들은 자격이 없다. 모자라는 실력을 감추고 경쟁팀과 선수들의 실수만으로 승리를 거머쥐려는 선수와 같지 않은가.

상대방을 욕하는데 몰두하는 정치인이 우리를 이끌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관중의 힘으로 페어플레이를 유도하듯 정치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승부가 이루어지도록 유권자들이 냉정한 심판관이 되자.

이승엽(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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