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인도의 영화감독, 제작자, 배우 및 영화관련 인사들이 범죄조직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 뭄바이 영화산업에 기생하는 지하 범죄단체는 '볼리우드(Bollywood)'로 불리며, '보호비'를 갈취하거나 히트작품의 판권을 특정인에게 팔도록 요구하고 있다. 2년 전에는 음악계의 대부였던 굴샨 쿠마르가 지하 범죄조직의 위협을 무시한 뒤 백주에 잔인하게 암살 당했었다.
◇홍콩=중국무술의 본산 샤오린사(少林寺)에는 출가하지 않고 무술 전수만 받은 '속가제자'가 4만명에 달하며, 그 중 상당수는 범죄에 연루돼 1천500년 소림사 전통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성도일보가 폭로했다. 샤오린사의 속가 제자 푸쉐저(朴學哲)는 광둥성 포산 일대에서 폭력조직 '샤오린방'을 결성, 수십건의 범죄를 자행하다 공안당국에 최근 체포되기도 했다. 샤오린사는 연간 3천위안(약 45만원)을 받고 일반인에게 무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독일=지난 5년간 독일의 성형수술 건수가 30% 이상 증가해 연간 50만건에 달하고 있으며, 특히 남자의 비율은 85년 5%에서 현재 20%로 증가했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낮아진 수술비용, 젊음과 아름다움이 매력의 기준이 되는 사회적 추세 등이 원인이라고. 이때문에 1980년 이래 성형수술 의료사고도 10배나 늘었다.
◇영국=변호사.회계사들이 공정거래청의 조사를 받게됐다. 경쟁 제한적 관행 때문. 런던 시내 중심부 법무법인의 경우 현재 시간당 500파운드(100만원)을 받고 있으며, 잘나가는 회계법인 임원 연봉은 100만 파운드(약 20억원)를 넘는다. 영국 경쟁법은 반경쟁적 행위에 가담한 기업들에 대해 높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공정거래청에 부여하고 있다.
◇알바니아=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유학과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가족들을 해외에 내보내고 있다고 유력신문 코하 조네가 비판했다. 메이다니 대통령은 유학 명목으로 아들은 미국, 딸은 파리로 각각 보냈으며, 지느시 국회의장은 딸을 그리스로 내보냈다. 집권당 당수, 공안장관, 국방장관 등도 비판 대상 중 하나. 알바니아의 장관급 월급은 500달러에 불과하다.
◇프랑스=프랑스 북부 부슈뒤론주 엑상 프로방스 도심으로 2천여 마리의 양떼와 양치기들이 최근 몰려나가 '늑대 보호정책 반대' 시위를 벌였다. 양치기들은 "1992년 환경주의자 주장에 따라 늑재 재이입이 시작된 이래 5천여 마리의 양이 그 습격으로 죽었다"고 주장했다.
외신정리=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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