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는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에는 북한의 '특수8군단' 대원들의 훈련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러면 북한의 '특수8군단'은 어떤 부대인가.
이 부대는 남한의 공수특전단과 해병대, 특공부대 등에 해당하는 부대로 그 병력은 약 10만명에 이른다. 지난 68년 청와대습격사건과 울진·삼척지구 침투사건을 일으킨 '124부대'를 모태로 69년 창설됐으나 그 명칭이 대외에 노출되고 정규 8군단과 혼동을 일으키자 80년대 초에 '경보교도지도국'으로 개칭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부대원들은 유사시 적의 전·후방에 침투해 주력부대의 공격로를 개척하거나 후방을 교란하고 댐·발전소·비행장 등 중요시설 파괴와 요인암살·납치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부대원들은 △25kg의 배낭을 메고 시간당 10km 달리기 △혹한기에 강폭 40m의 대동강을 30분안에 건너기 △1명이 3~15명을 처치할 수 있는 격투기 △숟가락·포크 등 모든 것을 무기화하는 법 등 특별한 훈련을 받는다.
또 200~400m거리에 있는 이동하는 표적을 15초이내에 제압하는 사격술과 1일 30분이상 단도투척훈련도 하고 있으며 특히 붙잡힐 위기에 처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훈련도 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에는 미인계를 이용한 대남공작과 첩보수집을 위해 여자 특수부대원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宋回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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